나답게 산다는 것은 때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관해 늘 살피고 돌아보며 관심을 가져야 해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깨달아야 하니까요.
수아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개성 있고 독창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눈뜨게 되는 것처럼 어린이 여러분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정관념을 깨고 아이들이 직접 옷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옷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면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그런 발상에서 패션스쿨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비록 재단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는 등의 기술적인 부분은 어른들한테 도움을 받더라도 말이에요. 옷을 직접 구상하고 디자인해 보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을 넓혀 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작품의 1편인 『패션걸의 탄생』에 나왔던 두 주인공 수아와 봉주 외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독자 여러분을 대신해 미션을 수행하고 도전하는 것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 보길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