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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정민호

출생:1939년, 경북 영일군 신광면 토성리

최근작
2024년 3월 <김시습의 한문소설 금오신화>

토마스.만의 겨울

70여 편의 작품을 싣고 있는 이번 17시집을 내면서 옛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문학에 대한 열렬한 의지를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던 60년대에는 내 주위에 문학을 하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대학1학년에 들어가니 김동리 선생이 창작과 학과장이셨고 서정주, 박목월, 안수길, 조연현, 김구용, 신석초 이런 교수들을 모시고 신나게 문학공부를 한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로 열심히 문학을 하는 청년으로 문학에 몸을 던져 즐겁게 공부하던 생각이 난다. 창작실기 시간에는 전국에서 모인 문학청년들에 의해서 그야말로 문학에 대한 열의로 꽉 차있었다. 그 때에 이미 문단에 등단한 친구들도 있었고, 같은 문학친구들로는 오인문. 양문길, 신중신, 강수성, 강성수, 김원일, 김원두, 백결, 곽득용, 유병규, 한 해 위의 선배로서는 소설가 백인빈, 그 위의 선배로는 홍기삼, 박경용, 이근배, 서영수, 박이도, 우리 후배로서는 이세방, 이건청, 이동태, 이문구가 있었다. 우리는 매일 창작실기를 하며 작품에 열중했다. 시는 바로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까지 하지만 시와 인격은 별개의 것이다. 나는 결코 내 시를 가지고 내 인격에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만큼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말이 되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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