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중에서]
오경의 한가운데 책인 레위기는 오경 신학의 핵심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본성 및 인간이 처한 어려운 상황과 관련된 많은 것을 보여 준다. 레위기에 대한 교회의 이해는 성경 이야기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파악하기 위한 토대가 될 뿐 아니라 모세 언약의 본질과 성격, 하나님 예배,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및 사역과 같은 중대한 주제 전반에 관한 통찰의 기초가 된다. 이 책에 담긴 나의 소망과 기도는 교회가 오경의 맥락 및 신약의 맥락 둘 다에 있어서 레위기라는 책에 신학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교회는 약한 손이 강하게 되고, 연약한 무릎이 든든하게 될 것이며, 새롭고 살아 있는 방식을 통해서 하늘 아버지께 기쁨으로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목표를 추구했다는 것은 레위기의 다른 많은 측면을 불가피하게 회피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 측면에는 속죄의 정의와 제사 이론에서의 상충되는 방법론 등이 포함되며, 이것들은 많은 미묘한 토론과 논거를 요구하는 학술 논쟁의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