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수년 전부터 일본전산을 연구하고 분석했으며, 강의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간판 하나 제대로 걸려 있지 않던 지방의 영세업체가 박사급 연구원이 즐비한 대기업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 창업한 지 15년째 되던 1988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2001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었던 비결, 일을 놀이처럼 즐기는 직원들, 이름 없는 지방대학 출신으로 세계 최고 기업의 임원이 된 인재들…. 그때마다, 참석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