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민속문화 사이의 유사와 차이는 통일 민속학의 주된 연구과제이다.
남북한 민속문화는 1953년 육이오 전쟁 휴전 이후에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나는 두 민속문화를 비교하고 연구할 기회를 가지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던 중 2017년도 한국연구재단 자료학 공모 주제로 “통일한국 토대구축을 위한 북한의 생활ㆍ역사문화 DB 구축”이 제시되었고, 이를 확인한 나는 주저없이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진행 중이던 고려인 프로젝트가 2017년 8월에 끝이 나기 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지만, 미루면 기회가 없어질 듯하여 과감하게 연구진을 구성하고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여 지원하였다.